김광현 마이애미전 복귀 확정, 상대는 'ERA 2점대' 좌완특급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부상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허리 통증을 느끼고 조기 강판됐다. 3회말 타자로 나와 1루로 뛰는 과정에서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결과는 3이닝 2피안타 3실점. 올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하고 있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고 김광현은 12일과 14일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김광현과 맞대결을 펼칠 마이애미 선발투수는 트레버 로저스다. 1997년생의 젊은 좌완투수인 로저스는 7승 3패 평균자책점 2.02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75⅔이닝 동안 삼진 89개를 잡았고 WHIP도 1.06으로 안정적이다. 최근에는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나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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