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투구 후 '엄지 척' 김광현, 복귀 임박…16일 MIA전 등판 유력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의 등판 날짜가 확정됐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이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몸에 이상이 없을 경우 오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갑작스러운 강판 이유는 허리 통증이었다. 김광현은 타격 후 주루 도중에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김광현은 이튿날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오는 16일부터 복귀할 수 있다.

김광현은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동행해 첫 번째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이날 두 번째 투구를 가졌다. 'MLB.com'은 "김광현이 공격적으로 불펜 피칭을 한 뒤 구장을 나서며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전했다.

한편 김광현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 중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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