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찬헌 "나중엔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서 이기는 경기 나올 것"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정찬헌(31)이 두산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정찬헌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1일 만에 등판한 정찬헌은 지난 2일 잠실 KT전에서 3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던 아쉬움을 털고 이날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품에 안았다. LG는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정찬헌은 "머리 아프게 준비했다.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면서 "포수가 원하는 코스대로 다 던진다면 결과가 좋았겠지만 조금씩 공이 가운데로 몰리더라. 힘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구종을 노출하는 안 좋은 습관도 있었다. 이를 수정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이날 경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투자해 보완하려 했음을 이야기했다.

정찬헌이 이날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활발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찬헌은 "지금 투수들이 잘 던지고 있지만 나중에는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서 이기는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앞으로 타선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LG 정찬헌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두산-LG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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