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승' LG 수아레즈 "NC는 피할 타순이 없다"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에이스'는 앤드류 수아레즈(29)다.

수아레즈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LG는 1-0으로 신승을 거두고 2위로 올라섰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2km까지 찍었고 슬라이더도 최고 142km까지 나오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 수아레즈는 경기 후반에는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 NC 타자들에게 1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6회초 1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경기 후 수아레즈는 "시즌 5승째를 거둘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우리 팀 선수들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너무 감사하다. NC에 좋은 타자들이 많고 라인업을 봤을 때 피할 타순이 없다고 생각한다. 1번에서 9번까지 한 바퀴 돌고 나서는 다른 볼배합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했고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피칭하는 것에 집중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골고루 던졌고 경기 후반에는 체인지업이 효과적으로 들어가 많이 던졌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포수 유강남의 좋은 리드대로 던졌고 결과가 좋았다. 지금은 개인 기록보다는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던져서 다음 투수에게 연결해주는 것이 나의 첫 번째 목표다"라고 말했다.

[LG 선발 수아레즈가 18일 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LG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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