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만난 기분" 키움 선수단, 브리검 깜짝 환영식 열었다 [MD현장]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가족을 만난 기분이다"

키움에 돌아온 제이크 브리검(33)이 마침내 동료들과 재회했다. 브리검은 자가격리를 마치고 14일 키움 선수단에 공식 합류했다.

브리검은 2017년 KBO 리그 무대에 입성,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해에도 9승 5패 평균자책점 3.62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키움은 브리검의 오른쪽 팔꿈치 상태에 대한 염려 때문에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러나 올해 대만프로야구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0.60으로 활약하며 건강함을 증명한 브리검은 키움에게서 다시 러브콜을 받았고 재입단하기에 이르렀다.

키움 선수단은 브리검을 환영하기 위해 '깜짝 환영식'을 개최했다. 환영식에는 홍원기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이 자리했다. 키움 선수들은 브리검을 박수로 맞이하며 복귀를 축하했다.

홍원기 감독은 브리검에게 배번 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고 주장 박병호와 선수단 최고참 오주원도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깜짝 환영식에 감격한 브리검은 "가족을 만난 기분이다. 환영해줘서 고맙다. 오늘 경기 승리하자"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브리검 환영식을 열어준 키움 선수단.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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