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득점 폭격’ 밀워키, 인디애나 꺾고 2위 추격 재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화력을 발휘, 동부 2위 추격전을 재개했다.

밀워키 벅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42-133으로 승리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40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골밑을 지배했고, 크리스 미들턴(22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즈루 할러데이(20득점 4리바운드 14어시스트 4블록)도 제몫을 했다.

동부 컨퍼런스 3위 밀워키는 2연승을 질주, 2위 브루클린 네츠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샬럿 호네츠와 공동 8위였던 인디애나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밀워키가 아데토쿤보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우자, 인디애나는 도만타스 사보니스로 맞불을 놓았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밀워키는 1쿼터 막판 고른 득점분포가 이뤄져 39-3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밀워키는 1쿼터에 잠잠했던 미들턴이 화력을 발휘했지만, 인디애나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해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9-66이었다.

밀워키는 3쿼터를 맞아 흐름을 가져왔다. 아데토쿤보가 내외곽을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끌어 인디애나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밀워키는 미들턴의 돌파, 브룩 로페즈의 자유투 등을 묶어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밀워키는 3쿼터 막판 나온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더해 109-96으로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막판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가던 밀워키는 경기종료 2분여전 로페즈와 할러데이의 골밑득점을 더해 12점차로 달아났다. 밀워키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반격을 노린 인디애나의 공세를 저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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