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미누 멀티골' 리버풀, 맨유에 4-2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맨유에 4-2로 이겼다. 리버풀의 피르미누는 멀티골을 기록해 맨유전 역전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17승9무9패(승점 60점)를 기록해 리그 5위로 올라섰다. 2위 맨유는 20승10무6패(승점 70점)를 기록하게 됐다.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카바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포그바, 페르난데스, 래시포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프레드와 맥토미니는 중원을 구성했고 쇼, 린델로프, 베일리, 완-비사카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헨더슨이 지켰다.

리버풀은 피르미누가 공격수로 나섰고 조타와 살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바이날둠, 파비뉴, 알칸타라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로버트슨, 윌리암스, 필립스, 아놀드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알리송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유는 전반 10분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르난데스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34분 조타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조타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필립스가 시도한 슈팅을 골문앞에서 방향을 변화시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전 추가시간 피르미누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피르미누는 프리킥 상황에서 아놀드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 2분 피르미누의 멀티골과 함께 점수차를 벌렸다. 피르미누는 팀 동료 아놀드의 슈팅을 골키퍼 헨더슨이 걷어내자 재차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래시포드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45분 살라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살라는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고 리버풀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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