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 "흡연 연기, 한 달 연습…디테일 부족 아쉬워"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공승연이 흡연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공승연은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 개봉을 앞둔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교육지원센터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단편 '굿 파더'(2018)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홍성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인 1인 세대 가구 비율 40%에 육박한 2021년 현재,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삶을 따뜻한 시선을 통해 내밀하고 세밀하게 묘사해 공감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공승연은 극 중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혼자가 편한 콜센터의 에이스 상담원 진아 역을 맡았다. 특히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 데뷔 10년 만의 첫 영화 주연작에서 첫 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공승연은 '혼자 사는 사람들' 속 흡연 연기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이 영화 때문에 흡연을 배웠다. 한 달 정도 연습을 했는데 안 피던 사람이 시작하려니까 굉장히 힘들었다"라며 "지금 찍으면 더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극 중 진아는 팀장님이 오시면 바로 (담배를) 끄고 간다. 그런데 너무 장초인 상태에서 끄지 않았나 싶다. 제가 조금 디테일하지 못했나 싶다"라며 멋쩍은 듯 미소지었다.

[사진 = 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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