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외질혜와 이혼' 발표 하루 만에 "화해했어요"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철구가 아내인 지혜(BJ 외질혜)와 이혼한다고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철구는 13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지혜와) 3~4시간 전에 집에서 만나 화해했다. 이혼 주작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12일 철구는 해당 방송에서 "지혜랑 합의이혼하기로 했다. 무엇 때문에 합의이혼을 하는 것인지는 말씀 말아달라"며 "(딸) 연지는 지혜가 양육권을 가져갈 것 같다"고 밝혔다.

철구는 "3일 동안 서로 이야기하고 다투면서 잠을 못 잤다. 심적으로 힘들고 마음이 너무 아픈 상태"라며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못 박았다.

그는 "연지한테도 '아빠가 더 이상 너 못 본다'고 했다. 연락처, 사진 다 삭제했다. 인천에 살 이유가 없기 때문에 서울로 이사 갈 것이고, 방송에 더 집중하겠다. 이렇게 말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도 했다.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2008년 은퇴 후 아프리카TV 유명 BJ로 인기를 끌었으나 각종 기행과 막말 발언으로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 = 외질혜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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