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엽 1군 콜업+1루·7번 선발…한동희 휴식·전준우 4번 [MD인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포수 지시완과 '루키' 나승엽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나승엽은 등록과 함께 선발로 출전한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우완 사이드암 오현택과 포수 강태율을 말소하고, 포수 지시완과 루키 나승엽을 콜업했다.

강태율은 올 시즌 허문회 전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백업 포수로 뛰어왔다. 하지만 1군에서 성적은 16경기에 출전해 2안타 1홈런 5타점 타율 0.100으로 좋지 못했다. 오현택 또한 10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7.15로 부진했다.

지시완은 2군에서 타율 0.333으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고,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나승엽은 퓨처스에서 17경기에 출전해 11안타 1홈런 12타점 타율 0.224의 성적을 거뒀다. 타율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16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 0.397을 기록 했다.

서튼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가 박종훈이기 때문에 나승엽을 콜업했다. 3일 동안 야구를 재밌게 하라고 말을 해줬다"며 "2군에서 2루타, 홈런을 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3일 동안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서 콜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라인업도 이틀 연속 파격적이다. 한동희와 정훈이 휴식하고, 장두성과 신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장두성(중견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안치홍(2루수)-마차도(유격수)-나승엽(1루수)-김준태(포수)-신용수(3루수) 순으로 선발 출장한다.

서튼 감독은 "한동희는 시즌이 시작한 뒤 이틀밖에 쉬지 못했다. 한동희는 쉬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팀의 주축 선수고 시즌을 강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휴식을 택했다. 한동희가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해서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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