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 코로나19 확진 비상, 김하성에겐 기회…12일 선발 출격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비상이지만, 김하성으로선 기회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 소식을 전했다. 사유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타티스 주니어는 곧바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에 따라 곧바로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시즌 초반 어깨부상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질 때도 대체자로 나선 바 있다. 12일 콜로라도전에서는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에 대해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부상을 당했을 때도 공백을 메운 바 있다. 다만,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타티스 주니어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울 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샴(중견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에릭 호스머(1루수)-윌 마이어스(우익수)-토미 팜(좌익수)-오스틴 놀라(포수)-김하성(유격수)-디넬슨 라멧(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상), 김하성(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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