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제작자 이춘연 대표 별세, 향년 70세 “영화계 큰 별이 지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여고괴담’ 시리즈 제작자인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1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이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후 서울 보라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최근 안성기의 신작 ‘아들의 이름으로’ 시사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1951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고인은 40년 가까이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며 국내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국내 공포영화의 전설적 시리즈 ‘여고괴담’을 비롯해 강우석 감독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심은하 주연의 ‘미술관 옆 동물원’, 500만을 돌파한 ‘더 테러 라이브’ 등 50여편을 제작했다.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12일 오후 2시부터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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