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 "콜센터 상담원 役, 둘째 동생 경험 참고"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공승연이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콜센터 상담원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쏟은 노력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홍성은 감독과 배우 공승연, 정다은, 서현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공승연은 극 중 맡은 콜센터 상담원 역할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직률이 많은 직업이었다. 주변에 경험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 둘째 동생도 경험이 있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실제로 견학하고 싶었는데 개인정보 문제 때문에 안 됐다. 굉장히 아쉬웠지만, 대신 유튜브를 많이 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승연은 "가장 힘들었던 건 감독님께서 표정 없는 하이톤을 원하셨다. 하이톤을 쓰려면 광대를 올리고 살짝 웃어야 하는데 그 표정을 내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인 1인 세대 가구 비율 40%에 육박한 2021년 현재,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삶을 따뜻한 시선을 통해 내밀하고 세밀하게 묘사해 공감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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