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해트트릭'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9연패 달성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9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은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묀헨글라드바흐에 6-0으로 크게 이겼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23승5무4패(승점 74점)를 기록해 2위 라이프치히(승점 64점)과의 격차를 승점 10점차로 벌리며 리그 2경기를 남겨 놓고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리그 39호골과 함께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뮌헨은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코망과 무시알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뮐러, 알라바,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에르난데스, 보아텡, 파바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뮌헨은 전반 2분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알라바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뮌헨은 전반 23분 뮐러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뮐러는 무시알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묀헨글라드바흐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전반 34분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반도프스키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뮌헨은 전반 44분 코망이 득점행진에 가세하며 대승을 예고했다. 코망은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크게 앞서며 마친 뮌헨은 후반 21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뮌헨은 후반 30분 니앙주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지만 이후 뮌헨은 41분 사네가 속공 상항에서 페널티지역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6번째 골을 기록했고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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