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눈앞' 최지만, 한국인 메이저리거 유일 버드와이저 광고모델 발탁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을 모델로 기용한 미국 앤하이저-부시의 맥주광고가 시작됐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 관계자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지만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미국 주류회사 앤하이저-부시의 광고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한국에도 친숙한 버드와이저 맥주 등을 생산하는 미국 내 최대 주류업체다.

버드와이저는 2021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하며 최지만을 포함 총 20명의 메이저리거를 자사 홍보대사 광고모델로 계약했다. 이들은 사이영 상을 수상한 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필두로 샌디에이고 3루수 매니 마차도, LA 다저스 투수 워커 뷸러, 애틀랜타 외야수 거포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멤버들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코리언 메이저리거 중 버드와이저 모델로 선정된 이은 최지만이 유일하다.

탬파베이 레이스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선정된 최지만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미국 내 인지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GSM 관계자는 “계약규정 때문에 광고모델 계약금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최지만과 매니 마차도, 트레버 바우어 등 총 20명의 선수가 모두 동일한 등급의 계약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지만의 사진이 들어간 광고포스터는 이달 초부터 식당과 바, 편의점 등에 배포되어 디스플레이 되고 있으며 방송광고도 조만간 전파를 탈 예정이다.

GSM 관계자는 “최지만이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부터 미국 내 광고 에이전시에 그의 프로필을 보내는 등 꾸준히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며 “최지만이 실력에 비해 미국 내에서 그간 인지도가 낮았는데 지난해 월드시리즈 활약을 바탕으로 이제 광고업계에서도 인정을 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무릎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최지만은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경기를 소화하고 있으며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뉴욕 양키스와 홈 3연전 일정에 맞춰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 GSM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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