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초비상, 마무리 김상수 운동하다 이 다쳤다[MD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SG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부상병동이 됐다. 이번엔 마무리 김상수가 갑자기 다쳤다.

SSG 김상수는 올 시즌 사인&트레이드로 입단했고, 서진용의 임시 마무리로 출발했다. 개막 1달이 지난 상황, '임시'를 빼고 주전 마무리가 됐다. 12경기서 2승6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으로 괜찮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7일 인천 키움전부터 당분간 마무리투수가 바뀐다. 김상수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 이를 기구에 부딪혔다. 김원형 감독은 "방금 병원에 갔고, 진료를 보고 있다. 아무래도 엔트리에서 말소돼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경황이 없어 보였다. 일단 마무리를 써야 할 시점에는 김 감독이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할 듯하다. 김 감독은 "서진용, 이태양, 김태훈이 7~9회에 나오는 것으로 정해놓고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SSG는 외국인투수 아티 르위키와 윌머 폰트, 내야수 최주환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이런 상황서 김상수마저 당분간 빠지면서 마운드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근심 어린 표정으로 "과부하가 될 게 보인다"라고 했다.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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