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이름으로' 안성기 "건강 상태? 컨디션 아주 좋아…꾸준한 운동으로 체중 유지"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아들의 이름으로'의 주역 안성기(69)가 건강을 회복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6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2일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감독 이정국)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5.18 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는 2021년 관객들에게, '진정한 반성이란 무엇인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가해자의 반성과 사죄 그리고 피해자의 명예 회복에 대한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한다.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문화산업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았다.

극 중 안성기는 여전히 1980년 5월의 기억으로 괴로워하며 복수를 준비하는 오채근 역할을 맡았다. 평범한 대리운전 기사처럼 보이지만 매일 밤 1980년 광주의 기억에 악몽을 꾸는 인물. 분노, 미안함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캐릭터에 고스란히 담아냈음은 물론, 강렬한 액션 연기까지 불사했다. 안성기는 영화 속 액션 장면들을 모두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광주 무등산을 수차례 오르며 정상까지 등반하는 등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이날 안성기는 극 중 액션신에 대해 "잠깐 나오지만 액션은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영화에서 중요한 장치라고 생각해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건강 관리 비결에 대해 "젊었을 때부터 운동을 계속해왔다. 몸이 무거워지는 걸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항상 운동을 하기에 늘 몸무게를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열흘 넘게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중단, 대중의 걱정을 샀던 안성기.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그는 "현재 컨디션은 아주 좋다. (건강) 괜찮다"라고 밝은 미소로 알렸다.

안성기는 "'아들의 이름으로'가 원래 작년에 개봉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1년이 늦춰졌다. 스크린으로 대면한다는 게 굉장히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 관객분들이 얼마나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주)엣나인필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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