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다큐 ‘#위왓치유’, 2458명의 성범죄자를 잡아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지털 성범죄자 검거 프로젝트 ‘#위왓치유’가 6월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12세 소녀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페이크 계정으로 랜덤 채팅에 참여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하는 디지털 성범죄자들을 쫓고 검거까지 나서는 과정을 담은 리얼 다큐멘터리 ‘#위왓치유’가 6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은 디지털 성범죄자를 잡기 위해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고 있는 배우들과 제작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한 기업의 바이럴 영상 작업 의뢰로 시작된 ‘#위왓치유’프로젝트는 10대 소녀의 페이크 계정을 생성한지 2시간 만에 83명의 남성이 대화를 시도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이에 바르보라 차르포바 감독과 비트 클루삭 감독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성범죄의 실태를 더욱 깊게 파헤치기 위해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을 결심하게 된다. 10대 소녀로 보이는 20대 배우 3명을 최종 캐스팅했으며 대형 세트장에 그들의 방으로 보이도록 완벽하게 구현해낸다.

세트장 안,카메라 앞에 결의에 찬 듯 진지한 표정의 배우들과 성범죄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배우들을 조력해주는 바르보라 차르포바 감독과 비트 클루삭 감독을 필두로 성과학자,변호사,경찰,심리 상담사 등 전문가들까지 함께 모니터링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10일 동안', '20대 배우 3명', '페이크 계정 운영', '2,458명이 덫에 걸리다'라는 카피처럼 국적과 세대를 불문하고 2,458명이 ‘#위왓치유’팀이 놓은 덫에 걸려들 것을 암시하고 있어 상상이상의 디지털 성범죄 현실을 보여줄 것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위왓치유’는 체코 전역을 뒤흔든 화제작으로 개봉 당시 ‘조커’가 세운 개봉 첫 주 주말 스코어를 제치며 6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14주간 박스오피스 TOP 10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디지털 성범죄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심각성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한 ‘#위왓치유’는 제작진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경찰까지 협업해 온라인상에서 죄의식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가해자들을 검거할 수 있도록 협조까지 하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하며 뜨거운 반응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위왓치유’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며 시의성이 돋보이는 영화로 주목받을 것이다.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리얼하게 담아낸 영화 ‘#위왓치유’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찬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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