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경질된 무리뉴, 위약금 총액만 2100억원 이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무리뉴 감독이 전격 경질된 가운데 위약금 규모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두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무리뉴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2-23시즌 종료까지로 두시즌 남짓 남아있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9일 '무리뉴 감독 경질은 지난 에버튼전 무승부 이후 결정됐다'며 이번 위약금이 1500만파운드(약 233억원)가 될 것으로 점쳤다.

무리뉴 감독이 그 동안 다양한 클럽에서 경질된 후 받은 위약금 규모도 관심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7년 계약이 3년 남은 상황에서 첼시에서 경질됐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계약기간 1년당 5만파운드의 위약금과 함께 15만파운드(약 233억원)의 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될 당시 계약기간이 3년 남았던 무리뉴 감독은 계약기간 1년당 1120만파운드(약 174억원)의 위약금과 함께 3360만파운드(약 521억원)를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지난 2015년 첼시에서 두번째로 경질 당했을 때에는 계약기간이 4년 남아있었고 계약기간 1년 당 1300만파운드(약 202억원)의 위약금이 책정되어 5200만파운드(약 807억원)를 받은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지난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계약기간을 2년 남겨 놓고 경질됐을 때는 2400만파운드(약 372억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그 동안 유럽 각국 빅클럽에서 경질되며 받은 위약금 총액 규모가 2100억원이 넘는다.

한편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경질에 앞서 유럽슈퍼리그(ESL) 참가를 발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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