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현배 부검의 "치명적 외상 無…심장 이상 발견"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45RPM 멤버이자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의 동생인 이현배의 부검 결과 치명적인 외상은 없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

19일 오후 강현욱 제주대 의과전문대학원 교수(법의학 전공)는 "부검 결과 치명적인 외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심장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심장에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 심장이 정상인에 비해 50% 가량 크고,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검사를 실시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독물 검사 결과 등이 나오면 종합적으로 사인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약독물 검사는 약 2주 가량 소요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사정에 따라 밀리면 한 달 가량 걸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하늘은 "이현배가 사망한 건 내 잘못이고, 또 다른 원인을 찾자면 김창열"이라며 김창열을 향해 분노했다. 이에 김창열은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부터 래퍼 활동을 시작, 지난 2005년 45RPM으로 정식 데뷔했다.

[사진 = 제주MBC '속암수다']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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