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4.09' 이재학, 결국 1군 엔트리 제외…두산은 3명 말소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직 부활하지 못한 '왕년의 에이스'는 결국 1군 전력에서 제외된다.

NC 다이노스는 19일 투수 이재학과 내야수 도태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재학은 지난 18일 창원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4이닝 4피안타 4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2경기에 등판했으나 결과는 1패 평균자책점 14.09에 그치고 있다.

지난 2013년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로 신인왕을 차지했던 이재학은 2016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17~2018년 나란히 5승에 그쳤고 2019년 10승 4패 평균자책점 3.75로 반등했지만 지난 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하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재학과 함께 말소된 도태훈은 올해 11경기에 나와 타율 .045(22타수 1안타)로 결과가 좋지 못하다.

한편 이날 두산 베어스는 박지훈, 장규빈, 황경태를, SSG 랜더스는 고종욱을, 키움 히어로즈는 신준우를, 롯데 자이언츠는 신용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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