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2승·QS+' 삼성, 롯데 잡고 위닝시리즈…KT 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의 호투와 구자욱의 맹타에 힘입어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삼성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선발 원태인은 7이닝 동안 투구수 102구,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점수를 뽑았다. 삼성은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자욱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초구 147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가볍게 앞서 나갔다. 이어 삼성은 3회 이학주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후 박해민이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달아났다.

기세를 탄 삼성 타선은 5회초 이번에는 김헌곤이 박세웅의 6구째 137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삼성은 7회초 강한울-이원석-김헌곤이 3연속 안타를 쳐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학주의 병살타로 1점을 추가한 뒤 바뀐 투수 서준원의 보크로 다시 추가점을 올리며 5-0으로 앞섰다.

삼성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8회초 구자욱의 2루타와 박해민의 볼넷 등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고, 강민호의 적시타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하며 사실상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원태인이 내려간 뒤 우규민(1이닝)-심창민(1이닝)을 차례로 투입해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에서는 한화가 11-3으로 승리하며 웃었고,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10-2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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