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미소"…서신애,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폭로 후 근황 알렸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서신애(23)가 (여자)아이들 수진에게 학폭(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이후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서신애는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수진에 관한 폭로글 이후 첫 게시물로 팬들의 관심을 더했다.

사진 속 서신애는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상큼 발랄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안녕하세요. #ENTJ인 줄 알고 지냈던 #INTJ입니다"라고 성격유형검사 MBTI 결과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서신애는 "저를 거론하신 그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당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왜 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습니다. 그저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였을 수도,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마음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때 받은 상처들은 점점 큰 멍으로 번졌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두려움들은 트라우마로 자리 잡아 저를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했고 고등학교 진학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로 인해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정신적인 폭력 또한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라며 중학생 시절 수진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습니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입니다. 제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 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 지으시니 유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증인과 증거를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의 선택적 기억이 제가 얘기하는 모든 일을 덮을 수 있는 진실한 것들인지 묻고 싶습니다"라고 수진에게 반문했다.

[사진 = 서신애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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