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의 시선은 방망이 "조금 더 폭발하길 기대"[MD토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조금 더 폭발할 수 있도록 기대하겠다."

SSG는 16~17일 인천 KIA전을 통해 최악의 타선 침체에선 벗어났다. 17일 경기서는 10회말 이흥련의 끝내기안타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제이미 로맥과 한유섬의 타격감도 올라왔다.

그러나 여전히 각종 타격지표는 중~하위권이다. 김원형 감독은 타선이 좀 더 터져야 투수들이 편하게 던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 부작용 없이 편하게 갈 수 있다고 본다. 김 감독은 18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생각보도 투수들은 잘 하고 있고, 타자들은 페이스가 늦은 면이 있다. 투수들도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이기는 경기를 힘들게 이긴다. 편한 경기는 NC전(15일) 한 경기 정도"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최정과 최주환, 이재원 등 피로가 쌓인 선수들을 선발라인업에서 빼거나 지명타자로 돌렸다. 김창평, 박성한, 이흥련 등을 선발라인업에 넣었다. 타격이 부진한 고종욱과 최지훈은 일단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고종욱 같은 경우 타격에서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선수다. 상황이 되면 기용할 것이고, 본인도 어느 정도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다. 2군의 오준혁 등도 지켜보고 있다. 김 감독은 "준혁이가 시범경기서 잘 했다. 개막엔트리에 들었다가 금방 내려갔는데, 코치들의 판단도 있을 것이다. 2군에서 잘 하는 선수들도 순환할 수 있도록 얘기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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