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숙 "과거 남친 부모, '연극 하는 여자'라고 결혼 반대…지금 너무 좋아" ('썰바이벌')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서이숙이 ‘썰바이벌’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 32년 차 배우 서이숙이 출연했다.

이날 서이숙은 “선택하는 데 있어서 실수도 많이 하게 되더라. 자꾸 후회가 남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선택하는 데 오래 걸리는 편”이라며 “그래서… 너무 지금까지도 고민하는 게 있다. 그래서 남자를 선택 못 했다”고 말해 남자친구가 없는 김지민과 박나래의 공감을 자아냈다.

서이숙은 현재 미혼이지만 과거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이숙은 “한창 20대 뜨거운 연애를 하고 그때는 연애하면 결혼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박나래가 “그때 그럼 결혼을 생각한 상대방이 있었냐”고 묻자 서이숙은 “있었다. 허여멀건하니 잘생긴 놈이 있었는데 그쪽에서 ‘연극 하는 여자 안 돼’라고 했다. 저는 그래서 뒤도 안 돌아보고 그 오빠하고 헤어졌다. 왜냐면 제 직업을 건드리는 걸 못 견디겠더라. 그래서 지금 너무 좋다. 그때 했으면 아마 나는 되게 힘들게 살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진 = KBS Joy ‘썰바이벌’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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