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남기협 부부, '어쩌다 사장' 출격…조인성과 찐친 케미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어쩌다 사장' 원천리 시골슈퍼에 초특급 알바생이 출격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차태현, 조인성의 시골슈퍼 영업기가 그려졌다.

이날 골프선수 박인비, 그의 코치 겸 남편인 남기협 프로, 동생 박인아가 등장했다. 박인비 가족은 양손 가득 독도 꽃새우, 전복 등 풍성한 식자재를 안고 나타났다. 이에 조인성은 꽃새우를 조리해 판매하자고 제안했다. 치열한 논쟁 끝에 꽃새우 8마리 세트를 9천 원에 제공하기로 결정, 역대 최고가 메뉴가 탄생했다.

저녁 장사가 시작됐다. 첫 번째 손님은 독도 꽃새우 세트의 저렴한 가격에 놀라며 신메뉴를 주문했다. 박 자매는 요리, 남기협은 카운터와 서빙을 맡아 능숙하게 해냈다.

조인성은 식사를 즐기던 한 손님을 향해 "주말 끝나서 내일 출근 하셔야겠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장님은 안 쉬시냐"라는 말이 돌아오자 옅은 한숨을 내뱉어 '웃픔'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차태현은 "둘째가 아빠 못 본 지 80년 된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또 다른 손님은 아내와 13년간 열애 끝에 결혼한 차태현에게 "연애 엄청 오래하셨잖냐"라고 물었다. 차태현은 "어쩌다보니…"라고 말끝을 흐려 폭소를 안겼다.

6일 차 매출은 48만6500원이었다. 차태현은 "일요일인데 잘 나왔다"라며 흐뭇해했다. 이후 식사 준비가 이어졌다. 박인비는 절친인 태국 선수에게 전수받은 태국식 돼지고기 볶음밥을 만들었다. 여기에 전복회, 생 꽃새우까지 더해 풍성한 만찬을 즐겼다.

그러던 중 조인성은 과거 박인비의 미국 집에 초대받았던 일화를 꺼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많이 친했을 때가 아니었다. 미국에 놀러 오라고 해서 저랑 인비, 기협, 인아와 한 비행기를 타고 갔다"라고 떠올렸다. 과거 조인성이 출연한 시트콤 '뉴 논스톱'의 광팬이었던 박인비는 이후 한 영화 시사회에서 조인성과 처음 마주친 뒤 동갑내기인 남기협과 친해져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그러면서 "인비네 집에 있는데 인아랑은 친할 때가 아니었다. 아침에 시차 적응이 안 돼서 일찍 깼다. 친해지고 나서 인비 방 쪽으로 '인아야!'라고 소리 질렀다"고 말했다. 이에 박인비는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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