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남혐 단어라고?…공서영 "전혀 몰랐다, 죄송하다" 화들짝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공서영(39)이 자신이 사용한 단어가 남성혐오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해명 후 사과했다.

공서영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힘 내다, 힘 주다) 이렇게 알고 골라 쓴 표현이 이미 다른 의미로 많은 분들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전혀 몰랐다"며 "하지만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데 쓰이고 있고, 그걸 본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공서영은 SNS에 유명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신제품 출시 기사를 스크랩하고 "아니 그래서 언제까지 새로고침 해야되냐구여! 우리 동네 베라 힘죠!!!!"라고 적었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힘죠(힘조)'라는 단어가 특정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공서영은 논란이 된 글을 지운 뒤 "제가 주의하겠습니다!!"라고 바꿔 적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다시 사과에 나선 공서영은 "저는 메갈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메갈이란 단어는 들어봤지만 그것이 어떤 사이트를 지칭한다는 것도 사실 오늘에야 알았다.)"며 "메갈이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저는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는만큼 앞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사진 = 공서영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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