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와르’ 데님과 한컬렉션, 한국적 아름다움이 매력”[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남희 아나운서가 12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빌딩 1층과 지하 1층의 K패션 전문몰 ‘한컬렉션’에 들어오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175cm의 큰 키에 군살 하나 없는 늘씬한 몸매는 패션모델을 연상케했다.

“평소에도 광화문을 좋아해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죠. 이런 곳에 한컬렉션이 들어선 것은 큰 의미가 있어요. 한컬렉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한국의 스타일을 세계화 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더라고요. 광화문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뻐요. 외국에 나가면 한국 여자는 스타일리시하고 옷 잘입는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한컬렉션이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를 키워줬으면 좋겠어요.”

광화문 한컬렉션 인테리어 굉장히 예뻐

그는 이날 광화문 한컬렉션에서 데님 브랜드 ‘와르(WAAR)’를 입고 쇼핑을 즐겼다. ‘와르’는 ‘We Are Always Right’의 약자로, 우리는 항상 옳다, 우리는 언제나 옳다라는 의미를 모토로 가지고 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감성으로 누구나 좋아하고 입고싶은 옷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최근 젊은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가 데님을 좋아해요. 아무 브랜드나 입을 수 없잖아요. ‘와르’는 기장에서 만족감을 줘요. 특히 패턴이 좋아서 입을 때 편하고 예뻐 보이죠. 한마디로 ‘핏감’이 뛰어나요. 스타일리시한 매력이 살아 있죠.”

허리춤에 와르가 적혀있는 텍을 탈부착하는 식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그는 “와르와 한컬렉션의 공통점은 한국적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아이큐 156 수재, 숙명여대서 의류학 전공한 패셔니스타

그는 아이큐 156의 수재다. 어렸을 때부터 각종 대회에 나가 상을 휩쓸었다.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받으면 패션잡지를 샀다. 옷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쑥스러움이 많은 성격이어서 제 자신을 옷으로 표현해보고 싶었죠. 자연스럽게 의류학을 전공으로 선택했어요.”

대학 졸업후에는 SBS 스포츠 아나운서로 맹활약했다. 스포츠가 좋았다. 현장에서 가까이 보니까 더 멋있었다. 스포츠는 한계에 도전하고 근본적인 두려움에 맞선다. 궁극적으로는 예술적 아름다움마저 느껴진다고 했다.

“유럽 축구는 아름답잖아요. 여러 종목 가운데 축구를 가장 좋아해요. 손흥민의 토트넘 경기는 현장에서 세 번이나 봤어요. 토트넘과 리버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도 직관했죠. 티켓값이 엄청 비싸더라고요(웃음).”

예능과 연기의 꿈을 키우는 팔색조 아나테이너

그는 '팡팡터지는 정보쇼 알맹이', '차이나 이코노미', '퍼펙트 라이프' 등에 출연했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의 ‘산부인과로 가는 길’ 편에선 좀비로 등장했다.

“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요. 아직은 예능이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기회가 되면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할 거예요. 제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일을 하든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싶어요.”

자격증만 10개, 도전하고 개척하는 삶 즐겨

이상형은 톰 하디라고 했다. 수트가 잘 어울리는 남자가 좋다. 여가시간엔 뭐든지 배우러 다닌다.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자격증을 땄다. 라이프 가드, 야구심판 자격증도 있다. 지금은 요트 면허증을 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커피와 와인 자격증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제가 도전하고 개척하는 걸 즐겨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분들에게 인사 드릴게요.”

HAN컬렉션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 200여명의 최신 아이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초대형 편집숍이다. 제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HAN컬렉션 제주드림타워점은 아방가르드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K패션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빌딩 1층과 지하 1층의 HAN컬렉션도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세련된 분위기로 쇼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주중에는 20~30대 직장인들이 즐겨 찾으며, 주말에는 광화문 사거리와 청계천을 방문하는 도심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한편 '와르'는 4월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한컬렉션 제주드림타워점과 광화문 동화면세점 빌딩 1층, 지하 1층에서 이벤트 매장을 운영한다. 구매 고객 대상 전원에게는 에코백을 증정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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