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나, 송가인→조엘라, 국악인 출신 후배들 많이 나와서 좋아" ('트롯파이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국악 트로트의 선구자' 가수 유지나가 '트롯파이터'에 뜬다.

10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트롯파이터' 최종회에서는 '짬뽕레코드'와 '완판기획' 두 기획사의 불꽃 튀는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두 기획사 모두 역대급 캐스팅 카드들을 들고 나와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는 후문. '짬뽕레코드'에서는 '국악 트로트 대모' 유지나가 출격해, 김창열 사장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유지나는 전국 국악 경연 대회 1위를 차지하는 등 촉망받는 국악인에서 1998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송가인, 조엘라 등 보다 먼저 '국악 트로트'를 선보인 가수인 것. 유지나는 "20년 넘게 소리를 하다가 트로트로 왔다"며 힘든 시절을 이야기한데 이어 "(국악인 출신) 후배들이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뿌듯해했다고.

본 무대 역시 대선배다운 관록미 넘치는 무대로 좌중을 휘어잡았다고 한다. 유지나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풍 가창력으로 무대를 꽉 채우며 모두의 소름을 돋게 했다고. 뿐만 아니라 국악 20년 경력을 입증하는 걸쭉한 판소리까지 선보이며 녹화장을 또 한번 뒤집어 놓았다고 한다.

이에 상대팀 '완판기획' 고문 박현빈은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좌절에 빠졌다고. 승기를 잡기 위해 박현빈은 족집게 1타 강습까지 펼치며 열혈 코칭에 나섰다고 해, 더욱 달아오른 양 기획사의 대결에 기대가 더해진다.

과연 박현빈을 바짝 긴장하고 좌절하게 만든 유지나의 무대는 어땠을까. 이름만으로도 기대가 급상승하는 '국악 트로트의 대모' 유지나의 무대는 10일 밤 11시 방송되는 '트롯파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N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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