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선발진 평가 "6선발 가능성, 류현진 과거 부상 고려해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과거 부상과 싸워왔다는 걸 고려하면 이 아이디어는 좋다."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다루는 제이스저널이 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전력을 해부했다. 선발진의 경우, 류현진을 뒷받침할 확실한 2선발을 구하지 못했다. 그래도 스티븐 마츠, 로비 레이 등 물량을 좀 더 확보했다.

제이스저널은 "마츠, 레이, 태너 로어크, 트렌트 쏜튼, 앤서니 케이, 토마스 해치 등 로스터에 몇 명의 깊이를 추가했다. 에이스 류현진의 뒤를 받칠만한 뎁스가 갖춰진 상황서 토론토가 전통적인 5선발 대신 6선발로테이션을 활용해 시즌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6선발의 장점은 선발투수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면서, 선발투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경우 불펜 소모까지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선발투수가 추가된 등판 간격에 적응하지 못하면 선발과 불펜 모두 흔들릴 여지도 있다.

팬사이디드는 "추가 선발투수를 두면서 기존 선발투수들의 휴식일이 늘어나면, 선발진이 더 깊이가 생긴다. 류현진이 과거 부상과 싸워왔다는 걸 고려하면 이 아이디어는 좋다. 네이트 피어슨도 사타구니 부상에 이닝 제한이 있을 것이다. 토론토가 로테이션 후미에 들어갈 투수가 5~6명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6선발이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역시 선발투수들의 적응이 중요하다. 팬사이디드는 "이 방식은 토론토 선발투수들이 경기를 오랫동안 끌어줘야 한다. 규칙적으로 로테이션을 돌아야 불펜에도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P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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