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한예리, '정희' 깜짝 등장 "디즈니에 지고싶지 않아…도와달라"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한예리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청취자를 찾았다.

한예리는 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대배우", "영화 '미나리'의 주인공"이라고 한예리를 소개했다. 한예리는 "'정희'에서 인사를 드리다니 영광이다"라며 웃었다.

최근 '미나리'로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꼽은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베스트5에 선정된 한예리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란 DJ 김신영의 말에 "주목 그만 받고 싶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수상 소감을 준비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다. 사실 기사가 나올 때마다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예리는 "'미나리' 덕분에 극장가에 활기가 도는 느낌이다. 감사하다. 이번 주 주말이 제일 중요하다. 디즈니에 밀리고 싶지 않다. 여러분 도와달라. 한국 영화 살려야 한다. 많은 분께서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관람을 독려했다. 또한 DJ 김신영이 "휴지를 준비해야 하냐"고 묻자 "사람마다 다르다. 신파적이지는 않지만 울림이 있다"고 귀띔했다.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개최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사진 = 판씨네마(주)]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