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하주연 "재작년부터 카페 알바 시작…월급 100만원 안 쪽" 근황 공개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하주연의 근황이 공개됐다.

4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엔 하주연과의 단독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하주연은 쥬얼리에 처음 합류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그 전의 언니들이 거의 팀을 만들어놨었다. '네가 참 좋아'도 너무 잘됐고, 부담감이 컸다. 내가 들어갔는데 나 때문에 이미지가 망치는 건 아닌지. 걱정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멤버들을 언급하며 "근데 저희는 언니들이 기 쎄고 그런 게 없었다. 예의를 잘 지키는 스타일이셨다. 우러러보는 선배였고, 언니들이 동생들을 예뻐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5', '언프리티 랩스타' 등에 출연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선 "사실 거기 나가기까지 큰 결심이었다. 잘해야한다는 생각도 있었고, 자신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 멘탈이 너무 약하다. 다시 태어나야 한다. 부족한 게 맞다. 무대에 올라가서 하는 건 정말 잘할 수 있다. 그건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데 디스하는 걸 못한다"고 회상했다.

또 하주연은 최근 근황을 묻자 "오늘도 근처 카페 면접보러 간다. 계속 일이 없어서 재작년부터 카페 알바를 시작했다. 작년에 그만 둔 상태고, 월급이 100만원 안 쪽이었다. 9-10시간 일했기 때문에"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하주연은 "연예계 쪽은 일거리가 없으면 쉬는 일이고, 돈도 일이 없으면 못 벌지 않냐. 제가 최근 몇년 간 너무 힘들어서 바닥까지 다운돼있었다. 부모님 아프셨을 때 많이 힘들었고, SNS도 1년 정도 안했다. 사람들이 다 행복해 보였는데, 나만 '뭘할까' 생각했었다"고 안타까움을 안겼다.

소속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하주연은 "그래도 저는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 회사도 알아봤다. 그런데 해도해도 뭐가 잘 안됐다"면서 회사에서 연락주신다고 했는데 안주시고. '내가 별 볼일 없으니까 무시하시나?' 하고 넘어갔다. 그리고나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근황올림픽'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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