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구단 어드바이저에 2002 월드컵 주역 송종국 위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C안양이 송종국을 구단 어드바이저로 선임했다.

안양은 3일 "송종국은 유소년 육성 및 스카우팅, 유소년 시스템, 프로 선수 훈련 시스템, 경기력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단의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1년 부산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송종국은 2002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진출해 활약했다. 이후 수원,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울산, 톈진 테다(중국) 등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1998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태극마크와 함께 한 송종국은 2000 시드니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 2007 아시안컵 등에 출전해 측면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은퇴 이후에는 TV조선 축구해설위원, MBC 축구해설위원, K리그 홍보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송종국이 K리그 구단과 직접적인 연관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종국 어드바이저는 “K리그 무대에 행정가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FC안양에 감사하다”며 “FC안양의 모토인 ‘100년 구단’의 바탕에는 유소년이 있다. FC안양의 유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프로무대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 구단이 더욱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6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산을 상대로 2021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 FC안양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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