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2시즌 연속 리그 20골 돌파…유벤투스, 스페치아에 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호날두가 쐐기골을 터트린 유벤투스가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25라운드에서 스페치아에 3-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쐐기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20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호날두는 12시즌 연속 리그 20골을 달성했다. 리그 3위 유벤투스는 14승7무3패(승점 49점)를 기록해 2위 AC밀란(승점 52점)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유벤투스는 스페치아를 상대로 호날두와 클루세프스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맥케니, 라비오, 벤탄쿠르, 키에사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프라보타, 산드로, 데미랄, 다닐루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스체스니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유벤투스는 후반 16분 모라타와 베르나르데스키를 교체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유벤투스는 후반 17분 모라타와 베르나르데스키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모라타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베르나르데스키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26분 키에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에사는 자신의 슈팅을 골키퍼 프로베델이 걷어내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44분 호날두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벤탄쿠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호날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유벤투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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