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제한된 기회에도 케인보다 슈팅 성공률 높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의 결정력이 케인보다 뛰어난 것이 수치로 드러났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핫스퍼HQ는 2일(한국시간) 최근 토트넘의 부진 원인과 함께 손흥민의 제한된 슈팅 기회를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의 슈팅 기회가 많아지면 득점도 더 많아지고 팀 승리도 따라올 것'이라며 손흥민의 슈팅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12경기에서 23개의 슈팅을 시도해 경기 당 슈팅 1.8개를 기록했다. 23개의 슈팅에서 11골을 터트려 48%의 성공률을 보였다. 케인은 초반 13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가운데 47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케인은 시즌 초반 손흥민보다 슈팅 숫자가 2배 이상 많았고 슈팅 당 득점 성공률은 23%였다.

이후 손흥민은 득점이 줄었고 최근 12경기에선 24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24개의 슈팅 중 2골을 기록해 득점 성공률은 48%에서 8%로 하락했다. 올 시즌 전체로는 47개의 슈팅에서 13골을 기록해 27%의 성공률을 보였다. 케인은 올 시즌 93개의 슈팅을 시도해 17골을 성공시켜 1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손흥민보다 낮은 성공률이다.

스포츠HQ는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90분 당 슈팅 1.94개를 기록했고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2014-15시즌 경기 당 2.46개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슈팅 기회가 더욱 적어졌다. 손흥민은 제한된 기회에서도 지난 2016-17시즌 기록한 한 시즌 최다골 기록에 1골차로 다가섰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토트넘의 부진과 함께 케인의 어시스트 숫자가 줄어든 것을 지적했다. 스포츠HQ는 '케인은 시즌 초반 13경기에서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후 12경기에선 1개의 어시스트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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