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부의 애틋함 "내님도 언젠간 내곁으로"…"믿음에 감사합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 님도 언젠간 내곁으로…"

추신수(신세계)의 아내 하원미 씨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을 향한 그리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경상남도의 한 숙소에서 자가격리 중인 추신수도 직접 답글을 달며 부부의 애틋함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아내와 자식들을 미국에 두고 홀로 들어왔다.

하 씨는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열심히 바쁘게 살다보면 행복과 함께 기다리는 내님도 언젠간 다시 내곁으로 오겠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의 바쁜 하루 끝에 일상에 대한 얘기를 끝임없이 쉴새 없이 떠드는 나를 하트가득 눈빛으로 와인잔 채워주며 가만히 들어주는 당신이 지금 나는 몹시 그립다"라고 보탰다.

그러자 추신수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수없는 믿음에 감사함 할뿐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결과가 아닌 과정에 충실하며 그 믿음에 답할게요.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지냈던 모든 행동들,추억들이 너무 그립게 다가오는 것 같아. 그래도 같이 있었던 시간이 많아서 이 순간을 좀더 잘 견딜수있을 것 같기도 하고. 비록 우리 가족에게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야구를 위해, 나의 경기를 가까이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시간이 지나고 나서 좋은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게 해볼거야"라고 적었다.

끝으로 추신수는 "그 어느 누구의 믿음보다 너의 한마디가 세상에 모든 일을 잘해낼수 있도록 만드는거 알지? 그래 미야 말대로 내가 가진 야구의 열정, 사랑 모든걸 쓰고 다시 돌아갈게. 그때까지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다시 한번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추신수-하원미 부부. 사진 = 하원미 씨 인스타그램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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