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UFC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4월 11일 출격…3연승 도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국내 유일의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출격한다.

UFC는 2일(이하 한국시각) "정다운은 오는 4월 11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188(이하 UFN 188)'에 출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정다운은 이번 대회에서 다게스탄 출신의 샤밀 감자토프(14-0, 러시아)와 만난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UFN 188의 메인 이벤트 대진과 세부 일정은 추후 재공지될 예정이다.

정다운은 지난해 10월 샘 앨비를 상대로 UFC 3연승에 도전했다. 판정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무승부에 그쳤다. 정다운은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라헤급 파이터로 큰 신장과 함께 영리한 경기운영으로 MMA 통산 13경기 연속 무패 경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2019년 12월 UFC 부산에서 마이크 로드리게스를 단번에 무너뜨린 강력한 펀치가 국내외 UFC 팬들에게 강한 눈도장을 찍으며 UFC 기대주로 꼽히기도 했다.

정다운의 상대로는 다게스탄 출신의 샤밀 감자토프가 낙점됐다. 2019년 UFC에 입성한 감자토프는 클리드손 아브레우를 상대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UFC에서의 2번째 경기를 앞둔 감자토프는 PFL, ACB 등의 주요 격투기 단체에서 활약하며 종합격투기 통산 14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또한 프리레슬링을 비롯해 킥복싱, 주짓수 등의 기술을 다수 보유한 선수로 일각에서는 그동안 정다운이 상대했던 선수들 중 가장 강력한 상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올해 '3경기 이상 출전'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는 정다운은 감자토프를 상대로 UFC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정다운이 출전하는 UFN 188은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다운. 사진 = U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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