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前여친 술만 마시면 내가 싫어하는 행동 많이 해서…" 소름('어머어머 웬일이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연애사를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어머어머 웬일이니'에서 안영미는 장동민에게 "전에 만나던 친구. 회식 자리... 어딘지 얘기도 안 했는데 단번에 찾았잖아?"라고 물었다.

이에 장동민은 "단번에는 아니고"라며 "그때 당시 여자친구가 너무 좋은데... 버릇이 하나 있어. 술만 마시면 내가 싫어하는 행동들을 좀 많이 해. 그래가지고 내가 걱정이 많았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날 거래처 사람들하고 회식을 한다고 그러더라고. 그리고 그때부터 연락이 안 되는 거야. 그래서 걱정되니까 내가 회의하다 말고 무작정 여자친구가 있는 곳으로 출발 했는데 전화를 거의 300통을 했는데도 안 받아서 그 동네 술집을 다 돌아다녔다. 그런데 한 100군데를 갔는데도 없는 거야. 그래서 '와 이거는 큰일인데. 잘못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다 마지막에 역 앞 포장마차에 갔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그래가지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여자친구가 뒤돌아 앉아있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걸 보면서 전화를 걸었지.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어떡해... 전화 받아야 되는데'라고 하니 거래처 남자 둘이 '받지 마. 뭣 하러 받아. 괜찮아'라고 하더라. 그리고 여자친구가 '알겠다'며 핸드폰을 가방에 집어넣는데 거기서 돌았다. 들어가서 바로 테이블을 엎고 '내가 그 남자친구다'라고 한 후 여자친구한테 '30초 줄 테니까 여기 있든 나오든 해'라고 하니 3초 남기고 나오더라"라고 추가했다.

이에 안영미는 "그 회사는 그만두고?"라고 물었고, 장동민은 "아니. 거래처 계약이 끝난 거지. 다행히. 나도 회사 사장이면 안 그랬지. 근데 거래처라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여자친구는 나와서 뭐라 그래?"라고 물었고, 장동민은 "얘기 안 하고 그냥 집에 데려다줬지. 멋있게"라고 답하며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랄랄은 "너무 무서워. 너무 무서워"라며 몸서리를 쳐 웃음을 더했다.

[사진 = E채널 '어머어머 웬일이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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