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 이사회 의장 징계...어수선한 키움, 선수단 분위기는? [송일섭의 사진공작소]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선두권 다툼 중인 팀의 감독 교체, 비 선수 출신의 감독대행, 급작스런 대표이사의 사임, 이사회 의장의 KBO징계.

작년 키움 히어로즈는 여러 악재가 겹치며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무기력하게 패배 했다. 2021 시즌을 맞이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해 수석코치로 활약했던 홍원기 코치를 신임감독으로 선임하고 스카우트 상무로 일하던 고형욱 단장을 2년만에 복귀 시켰다. 팀을 잘 알고 있는 기존인사들에게 다시 중책을 맡긴 것이다.

2021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단의 분위기는 어떨까. 레전드였던 이택근이 구단과의 갈등과 개인적인 사건사고로 불명예 은퇴를 한 이후 구단의 '팬 사찰' 의혹을 폭로하는 내부 고발자로 돌아 오고,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된 강정호의 복귀를 추진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는 등 선수단도 어수선한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스프링 캠프에 들어간 선수단의 모습은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는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선수들은 밝은 모습으로 훈련을 진행하며 2021 시즌을 준비했으며 주장을 맡은 박병호는 선수들을 다독 거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의 스프링 캠프 모습을 담아보았다.

● '이제는 선배?' 조상우, 후배들과 훈훈한(?) 모습으로

조상우와 김재웅이 재미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밝은 모습의 이정후

무뚝뚝한 표정으로 익숙한 이정후도 동료들과의 대화에 함박미소를 지었다.

● 김하성, 아직은 키움 모자가 더 잘어울려

키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동료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 최원태-박동원-박병호-김혜성, 선수단 분위기 최고

웃음 터뜨리는 최원태, 박동원, 박병호, 김혜성(왼쪽부터)

● 장재영, 신인도 즐거워요

장정석 前감독의 아들로 알려진 신인선수 장재영이 훈련 중 미소를 보이고 있다.

● 이용규, 새팀에서 적응 끝

한화 이글스를 떠나 키움 히어로즈에 둥지를 튼 이용규가 동료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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