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이창섭·서은광, '제스처 논란' 해명 "6명의 완전체"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과 서은광이 탈퇴한 멤버 정일훈을 포함한 '7인 지지'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 23일 입대한 멤버를 제외한 멤버로 구성된 비투비 포유(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의 온라인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이창섭은 포토 타임 시간에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숫자 '7'을 표시했다. 이는 멤버 정일훈이 탈퇴하기 전 비투비의 완전체 숫자로서 "정일훈을 옹호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된 계기가 됐다.

정일훈은 상습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난해 12월 비투비에서 탈퇴한 바 있다.

파장이 커지자 25일 이창섭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때 그 시절의 우리를 우리 모두 잊지 말자, 영원히 마음속에 새겨두겠다는 마음으로 표현한 제스처였다"며 "이 마음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리더인 서은광 또한 이창섭의 제스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서은광은 27일 새벽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안된 지금 또 다시 여러분들을 아프게 한 것 같아 팀의 리더로서 그리고 서은광으로서 이렇게 지금이라도 속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어 글을 써봐요"라면서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콘서트 때 우리가 했던 행동과 말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요"라면서 "아직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품은 채 콘서트를 보며 애써 다시 잘 시작해보려는 그 마음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미안한 마음"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동시에 서은광은 '6명의 완전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비투비는 영원할 거니까'라는 말에 끝까지 책임지고 늘 지금의 비투비에 진심을 다할 테니 11월 6명의 완전체가 오는 그날까지 그리고 웃으며 볼수 있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부디 서로 힘이 되며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함께 열심히 나아가길 바라면서 최선을 다해 노래할게요! 언제나 그랬듯 멜로디!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정일훈을 제외한 멤버 6명이 '완전체'임을 강조하며 논란을 일축시킨 것.

이를 접한 비투비의 팬들은 "멜로디는 영원해", "오늘도 고생많았어", "예지앞사" 등 응원의 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비투비의 육성재와 임현식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창섭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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