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1년만의 복귀전서 무너졌다…통산 첫 TKO 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가 약 1년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UFC 라이트급 4위 맥그리거는 24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257 메인이벤트에서 열린 라이트급 2위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와의 맞대결에서 2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맥그리거가 TKO 패배한 것은 UFC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1월 도널드 세로니를 제압한 후 1년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패한 맥그리거의 통산 전적은 22승 5패가 됐다. 2014년 이후 7년 만에 맥그리거와 격돌한 포이리에는 언더독이라는 평가를 뒤집으며 맥그리거에게 일격을 가했다. 포이리에의 통산 전적은 27승 6패 1무효가 됐다.

경기 초반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포이리에가 1라운드에 테이크다운을 통해 기선을 제압하자, 맥그리거는 펀치를 통해 맞불을 놓았다.

맥그리거는 2라운드 초반 킥을 적극적으로 구사해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포이리에 역시 킥으로 맥그리거에게 타격을 입혔고, 이후 흐름은 급격하게 포이리에에게 기울었다. 맥그리거는 난타전 도중 포이리에에게 파운딩을 허용했고, 결국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해 TKO 패배를 당했다.

[코너 맥그리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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