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강원래 "'방역대책 꼴등' 표현, 죄송"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강원래(52)가 '방역대책 꼴등' 발언을 사과했다.

강원래는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합니다"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강원래는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조금은 아쉽습니다"라며 "아무도 저희 말을 안 들어줘서 어떤 자리이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습니다. 어제 이태원 모임에서 홍대, 강남역, 종로 등 여러분과 함께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서 제가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강원래는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정책에 대해서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원래는 "급발전했던 90년대의 댄스뮤직에 큰 영향을 줬던 이태원의 춤 문화. 이태원에서 춤과 음악을 공유했던 스트릿 댄서들의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대한민국 최고면 세계 최고'라는 실력까지 되었고 그 이후 빌보드 1위까지 차지하는 세계 1등의 문화선진국이 되었는데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현재 방역대책(보상과함께한 정책)은 저희 자영업자들이 느끼기엔 선진국에 비해 꼴등인 것 같습니다"란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러면서 "선진국의 보상과 함께한 방역에 대해선 검색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방역이 어느정도 잘된 건 국민들의 노력이 큽니다"라며 "'이태원발'이란 단어 때문에 나름 조용히 하란대로 했습니다. 자체방역을 하고 손소독제, 마스크 우리가 구입해서 조심조심했고 영업하지 말라 해서 1년 가까이 영업 안했습니다. 다들 힘든데 가만히 좀 있으라 해서 가만히 월세만 하루 50만원, 월 1500, 년 1억8천 손해봤습니다. 더이상 어떻게 할까요?"라고 토로한 바 있다.

▲ 이하 강원래 인스타그램 전문.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의료진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 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 되어 조금은 아쉽습니다

아무도 저희말을 안들어줘서 어떤 자리이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습니다

어제 이태원 모임에서 홍대,강남역,종로등 여러분과 함께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이야기 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서 제가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사과 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방역 정책에 대해서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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