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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도약' OK 석진욱 감독 "분위기 상승에는 송명근이 제일"
21-01-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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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정부 이후광 기자] OK금융그룹이 토종 에이스 송명근의 반등을 앞세워 2위로 도약했다.

OK금융그룹은 1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질주하며 KB손해보험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시즌 16승 7패(승점 42)다.

외국인선수 펠리페가 20점(공격성공률 62.5%)으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기복이 심했던 송명근이 17점(72.72%)으로 비상했다. 루키 박창성과 진상헌은 각각 블로킹 3개로 지원 사격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경기 후 “송명근에게 생각한 공격 템포가 나와서 괜찮았다. 리시브도 저 정도면 잘한 것”이라며 “송명근, 차지환이 같이 훈련한 건 하루밖에 안 된다. 그래서 그런지 사이로 들어오는 서브 대응이 부족했다. 훈련을 더 해야 한다
”고 총평했다.

석 감독은 계속해서 “분위기 상승에는 송명근이 제일이다. 작년에도 송명근이 부진하면서 팀이 떨어졌다”며 “작년과 달리 (송명근이) 부상으로 빠지진 않는다. 훈련으로 충분히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송명근을 칭찬했다.

다만, 이날 활약으로 완전히 선발 한 자리를 꿰찬 건 아니다. “몸이 좋은 선수가 선발”이라는 석 감독의 지론은 변함이 없다. 석 감독은 “김웅비가 몸이 더 좋으면 김웅비를 쓸 것이다. 아무래도 몸이 안 좋으면 제외시키는 게 자극이 됐던 것 같다. 각자 긴장하고 몸 관리를 잘한다”고 설명했다.

펠리페는 이날 상대 외인 케이타와 마찬가지로 배탈을 딛고 코트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석 감독은 “펠리페에게 버섯 알레르기가 있는데 어제 음식을 잘못 먹는 바람에 설사를 했다. 그래도 오늘 내게 한국어로 괜찮다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승리에도 상대보다 6개 많은 범실(23-17)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석 감독은 “서브 범실, 네트터치가 많아 흐름이 바뀔 수도 있었다. 집중하라고 주문했다”며 “오늘은 케이타가 아파서 그런지 이전의 힘이 없었다. 그래서 3-0으로 이겼다. 케이타의 몸이 다시 올라온다면 쉬운 경기를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2위로 올라선 OK금융그룹은 오는 22일 홈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4연승을 노린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선두 도약까지 가능한 상황. 다만, 상대는 대체 외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석 감독은 “요스바니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 영상도 다시 다 찾아봤다. 포지션이 라이트인지 레프트인지만 확인이 필요하다”며 “대한항공은 1위이며 원래 잘하는 팀이다. 오히려 외인 합류 후 진다면 독이 될 수 있다. 외인이 왔다고 상대가 독주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예고했다.

[OK 석진욱 감독. 사진 = 의정부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의정부 =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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