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더블 더블’ 전자랜드, D-리그서 현대모비스 제압…SK는 42점차 완승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자랜드가 뒷심을 발휘, D-리그 2차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맞대결에서 86-76으로 승리했다.

박찬호(22득점 10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홍경기(2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이윤기(1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1쿼터를 17-19로 끝낸 전자랜드는 2쿼터에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박찬호가 골밑을 장악, 정성호의 3점슛을 앞세운 현대모비스에 맞불을 놓은 것. 전자랜드는 3점슛이 침묵했지만, 6명이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38-39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는 김영현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했지만, 장태빈이 내외곽을 오가며 10득점을 올려 주도권을 가져왔다. 홍경기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2-57이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박찬호, 양재혁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쌓은 전자랜드는 이윤기도 궂은일로 기여, 김형진이 분전한 현대모비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경기종료 4분여전 박찬호의 골밑득점에 힘입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전자랜드는 이후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SK가 서울 삼성에 104-62, 42점차 완승을 따냈다. 변기훈(2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김민수(19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김승원(13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SK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박찬호.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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