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르메이휴 이어 클루버도 붙잡았다…1년 1100만 달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DJ 르메이휴를 잔류시키는 데에 성공한 양키스가 선발 전력도 보강했다. 베테랑 우완투수 코리 클루버(35)와 단년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클루버와 계약에 합의했다. 1년간 1,100만 달러(약 121억원)에 계약하게 됐으며, 양키스는 클루버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자원이라 판단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루버는 2011년 빅리그 데뷔 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다. 통산 209경기(204경기)Dㅔ서 98승 58패 평균 자책점 3.16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클루버는 양키스에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관건은 건강이다. 2014년, 2017년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그렸던 클루버는 2018시즌 이후 팔, 어깨부상이 겹쳐 하락세를 그렸다. 2019년 7경기, 2020년 1경기 등 2년간 총 8경기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하지만 클루버는 최근 2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쇼케이스에서 건재를 뽐냈고, 결국 양키스는 1년 1,100만 달러를 투자하며 클루버를 손에 넣었다. 팀 내 FA 자원이었던 르메이휴와 6년 9,000만 달러에 합의한 양키스는 이어 클루버와도 합의점을 찾아 투타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

다만,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현지언론 뉴저지닷컴은 “양키스는 르메이휴, 클루버와의 계약을 통해 거액을 쏟아 부었다. 이는 다나카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일 될지도 모른다. 2021년 구상에 함께 하기엔 다나카의 몸값도 너무 높다”라고 보도했다.

[코리 클루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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