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 파열 아픔 겪었던 해니거, 시애틀과 301만달러에 계약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외야수 미치 해니거(30)가 내년에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한 소식통을 인용, “시애틀 매리너스가 외야수 해니거와 1년 301만달러(약 32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해니거는 지난해 6월 휴스턴과의 홈경기 도중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다리 사이를 맞았다. 처음에는 하체 타박상으로 상태가 전해졌으나 정밀 검진 결과 고환이 파열되는 악재를 만났다. 부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픔을 털고 새 시즌을 준비하던 도중 이번에는 복부 코어 근육을 다치며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MLB.com에 따르면 해니거는 스포츠탈장 및 척추 수술을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16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해니거는 2017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진 세구라, 잭 커티스와 함께 시애틀로 향했다. 2018시즌이 커리어 하이였다. 당시 157경기 타율 .285 26홈런 93타점 OPS. 859를 해내며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빅리그 4시즌 통산 기록은 350경기 타율 .267 353안타 62홈런 189타점 OPS .827다.

[미치 해니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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