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집+차량 '돌멩이 테러' 40대 남성 구속…피해액만 2600만원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장동민의 집과 차량에 수십 차례에 걸쳐 돌을 던진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 간 원주에 있는 장동민의 집과 차에 수십 차례 돌을 던져 약 26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장동민은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이와 같은 '돌멩이 테러'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지난 10월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어딜 가든 많은 분께서 '테러범은 잡았느냐', '집은 괜찮냐'는 말씀을 해주신다. 근심과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꼭 범인을 잡아서 여러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선처 없이 처벌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에게도 일어나지 않게끔 완벽하게 잡겠다. 계속 분석을 하고 있다. 여러분도 좋은 제보 있으면 말씀해달라. 여러분의 추리와 제보가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장동민으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돌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을 분석하고,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하는 등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A씨를 붙잡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동민 유튜브 영상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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