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잔류' 김용의 "FA 자격 자체가 나에게는 큰 의미"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FA 자격 자체가 나에게는 큰 의미였다"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베테랑 내야수 김용의(35)가 LG에 잔류한다. LG는 3일 김용의와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총액 2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1억원)의 계약 규모다.

김용의는 화려하지 않지만 소금 같은 선수로 평가 받는다. 올해 101경기에 출전해 타율 .271 1홈런 12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견실한 수비력과 빠른 발을 갖춘 주루 능력이 돋보인다.

김용의는 LG와 FA 계약을 마친 후 "코로나19 사태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신경을 써주신 구단과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FA 자격 자체가 나에게는 큰 의미였고, 내년 시즌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의(왼쪽)와 차명석 LG 단장.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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