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칫날' 소주연 "코로나19로 간담회 당일 취소, 죄송한 마음"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소주연(26)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화 행사를 당일 취소하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소주연은 영화 '잔칫날'(감독 김록경) 개봉을 앞두고 1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 중 소주연은 홀로 장례식장을 지키며 상주인 오빠 경만(하준)이 자리를 비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을 견디는 동생 경미로 분했다.

앞서 당초 지난달 24일 예정됐던 '잔칫날'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소주연이 출연 중인 드라마의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이후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그는 "모두가 놀라셨을 거다. 저 역시 많이 놀랐다. 하준 오빠가 '우리 영화가 진정성을 담은 영화니까 이렇게 결정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고 말해주셨다. 어려운 시기에 개봉해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 한편으로는 감사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잔칫날'은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작품상, 관객상, 배급지원상 등 4관왕을 수상했다. 2일 개봉.

[사진 = 트리플픽쳐스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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