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발표 앞뒀던 ROAD FC 김대환 대표 "거리두기, 연말 행사 금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연말 대회를 준비해 발표를 앞뒀던 ROAD FC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ROAD FC는 지난달 30일 ROAD FC 아프리카TV, 유튜브 채널 등 공식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된 킴앤정TV 영상에서 ROAD FC 김대환 대표와 WFSO 정문홍 회장이 연말 대회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당초 ROAD FC는 19일, 24일에 대회 개최를 준비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심각해져 정부에서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했다. 서울에서 대회를 열 생각이었기에 ROAD FC 연말 대회는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김대환 대표는 "주말에 정부에서 발표가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전국적으로 격상이 됐다. 지난번 킴앤정TV 방송에서 말씀을 드렸는데, 대회 발표를 준비했다가 코로나19 사태가 갑자기 심해지면서 발표를 미루고, 그래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호텔에서의 연말 행사가 전면 금지가 내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격투기는 실내에서 진행되는 스포츠다 보니 계획했던 연말 대회는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연초로 상황을 보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개별 통지를 하고, 최대한 빨리 재개를 하도록 하겠다. 대진 카드는 그대로 가려고 하는데 선수들의 사정에 따라서 대진 카드가 변경되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다. 이런 부분은 선수들과 조율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ROAD FC가 주최 주관하는 모든 대회는 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에 등록된 체육관 및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WFSO는 성폭력, 성범죄 전과가 없는 검증된 체육관과 선수만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법무법인 승전은 성폭력 범죄나 기타 피해를 입은 사람의 제보를 받고 있다.

[김대환 ROAD FC 대표(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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